Teaching from a Learner’s Perspective Makes All the Difference.
우리는 평생 배움의 길 위에 서 있습니다. 언제나 처음일 수밖에 없는 낯선 시간들을 살아가는 존재지요.
그래서 배움은 선험적이라 할만큼 우리 몸과 마음에 체화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파울로 프레이리는 교육을 ‘일방적 전달’이 아닌 ‘상호 대화’라 했지요. 20대의 감각과 40대의 경험, 70대의 인생 지혜가 만나, 책만으로는 얻기 힘든 통찰을 얻게 되는 게 아닐까요. 소크라테스가 자처한 ‘무지를 아는 겸손’이야말로 나이와 지위를 넘어 모두에게 필요한 배움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벨 훅스가 꿈꾸던 ‘자유의 교실’도 그런 공간입니다. 어린 학생부터 직장인, 주부, 시니어—우리 모두는 동등한 학습자로서 서로의 가능성을 빛나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삶의 맥락에서 태어난 질문이 텍스트를 만나면, 순간 그 자리는 살아 있는 지혜의 장으로 변합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배우길 기대합니다. 인생 선배의 깊은 통찰, 젊은 세대의 새로운 시각,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통해, 우리의 대화는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나이와 배경을 넘어,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가능성의 공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